지구날씨 말고 우주에도 날씨가 있는가?

미국에서 우주에 관한 날씨를 먼저 시작한 곳은 미국의 해양대기청(NOAA)입니다. 일명 그곳은 우주환경예보센터라고 불리우는 소속기관이 맡아하지요. 일본은 전자통신연구소가 센터를 운영하면서 날씨정보를 제공합니다.

호주는 호주기상청에서 제공합니다. 이 곳에서 제공하는 전리층을 예측하는 서비스가 전 세계에서 우주날씨의 예보를 처음 시작했다고 하지요. 유럽연합은 우주날씨서비스네트워크 라는 곳에서 제공합니다. 소련이 우주탐사를 목적으로 인공위성을 발사하자 미국도 NASA를 설립해 이에 맞섰지요.

이 시기에 최초로 관측된 것이 밴앨런대라는 것입니다. 대한민국도 국제우주날씨기구에는 정식으로 가입되어 있네요. 우주날씨에도 세가지 요소가 있는데요. 전파와 입자 그리고 자기장이 그것입니다. 우주의 날씨는 이 3가지 지수의 등급을 예보하는 것입니다.

전자폭풍지수는 통신과 연관이 되어 있고 태양에서 방출되는 엑스선의 세기정도를 나타냅니다. 방사선폭풍지수는 우주방사선과 관련이 되고, 태양에서 나오는 양성자의 개수 정도를 지수로 보여줍니다. 지자기폭풍지수는 태양에서 지구에 도달되는 지구 자기장의 교란정도를 나타내지요.

전자기파 즉 전파는 빛의 속도로 지구로 달려오기 때문에 그 시간은 약 8분 20초 정도 걸립니다. 이를 1AU 라고 하는데요. 태양하고 지구사이의 거리는 거의 1억 5천만 킬로미터를 달려온 시간입니다. 전파는 주로 비행기나 인공위성의 통신을 마비시키는 원인이 되지요.

전자기파가 도착한후에 그 다음 오는 것은 바로 입자입니다. 양성자나 우주방사선 또는 하전입자를 뜻하지요. 이들은 생명체의 세포를 파괴할 정도라고 하네요. 꼴찌로 도착하는 것은 자기장입니다. 이들은 대개 3내지 4일이 걸리지요.

이 자기장은 지구에 있는 전력 시스템 손상과 심할시 정전 사태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이와같이 3가지 요소가 지구에 도착한후 지구에 어떠한 큰 영향을 끼쳤는지는 자세히 알 수 없지만, 아직까지 큰 재앙으로 나타난 적은 없어 보입니다.

여하튼 우주날씨의 3요소들이 언제 지구에 정확히 도착해서 어떤 변화를 주는지 예측하는 것은 솔직히 불가능에 가깝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일상의 우리나라 날씨 예측도 잘 맞지 않는데, 과연 우주의 날씨를 예측한다는 것은 결코 만만한 작업이 아닐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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