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 로봇들이 많이 있다. 각각의 로봇들은 아주 잘하는 특기 하나씩을 가지고 있다. 한마디로 특화되어 있다는 것이다.
물건들을 빠르게 잘 나르는 로봇이 있고, 물건들을 잘 분류하는 로봇이 있다. 또는 미약하나마 요리를 잘하는 로봇도 있을 수 있다.
심지어는 얼마후에는 사람처럼 공부를 탁월하게 잘하는 로봇도 있다. 각기 장점만 가진 로봇들을 하나로 합친다면 어떤가.
물론 각 분야에 다재다능한 기능을 두루두루 잘하는 로봇이 만들어 질수도 있을것이다. 그런데, 그렇게 장점들을 모두 합쳐진 로봇을 인간이라고 할 수 있을까?
인간과 똑같다고 과연 부를 수 있을 것인가. 지금 같아서는 당연히 인간과 동등하다고도 할 수 없다.
우리 인간과 같이 자율적으로 생각할 주제를 선정해서 논리적인 사리판단을 한 후에 그 결과를 가지고 어떤 일을 실행하기까지를 주체적으로는 아직 가능하지 않다고 본다.
우리가 살면서 어떤 특정한 상황에 부딪혔을때에 그 상황을 보고 느끼는 감정들은 각 사람마다 같지 않다.
어떤 사람은 행복을 느끼고, 어떤 사람은 분노를 느끼고, 또 어떤 사람은 아무런 감정도 느끼지 못할 수 있다.
이런 인간의 자아의 느낌과 감정이 어떻게 조절되고 나타나게 되는지는 아직까지 밝혀진 바가 없다. 마치 우리가 저 드넓은 우주의 세계에서 뭐하나 뚜렷하게 밝혀낸 법칙이나 질서 또는 규칙도 아직 모르는 것과 같다.
이와 같이 인공지능을 이제 걸음마 정도로 갖춘 로봇들이 우리 인간과 같이 스스로 판단하고 행동하기까지는 얼마의 시간이 걸릴지 알 수가 없다.
빅데이터만 가지고는 사람과 동등한 인격체를 갖춘 안드로이드 로봇을 똑같이 구현하지는 어려울 것 같다.
하지만, 인간이 지금까지 만들어온 인공지능과 로봇의 현실태를 볼때, 시간이 지날수록 또 어떤 단계까지의 로봇들이 만들어질지는 상상해볼 수 있다.
기술의 발전속도가 하루가 다르게 변화무쌍하고 또한 인류의 두뇌는 앞으로 지속적으로 발전되기에 미래의 로봇의 모습들이 사뭇 궁금해지고 기대된다.
인간과 똑같은 아니 인간을 능가하는 지능을 가진 로봇이 나오지 말라는 법도 없지 않은가. 그런 단계의 첫발이 바로 과거의 산업혁명과 같은 현재의 인공지능 산업혁명으로 가능하다고 본다.